얼마나 안전해야 충분할까?

안전추구의 기본원리: 최소화가 아닌 최적화

특정 분야의 안전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면 전반적인 안전 위협

안전은 최적의 수준으로 추구해야지 극단으로 추구해서는 안된다. 극단적인 안전의 추구는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정된 자원을 안전에 과도하게 투입하면 다른 피해에 취약해진다. 난방요금이 올라가면 겨울에 동사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다.

공유한 도표는 널리 사용되는 안전과 전반적인 구조 비용헤 대한 모형이다. X축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투입하는 요소이고, Y축이 비용이다. 안전강화에 투자하면 위험비용(cost of failure)은 감소하지만, 설치비용은 증가한다. 따라서 위험비용과 설치비용을 합해 전반적인 비용이 최저점을 이루는 지점(minimum overall cost)에서 투자해야 한다.

Proske, D. (2019). What Is “Safety” and Is There “Optimal Safety” in Engineering?. In Perceived Safety (pp. 3-13). Springer, Cham.

LNT모형을 적용해도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과도하게 안전한 수준으로 운전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자원을 낭비하는 셈이다. 최적안전(optimal safety)의 관점에서는 안전한 조치는 아니다. 실제로 기후변화는 최적안전을 적용하지 못해 초래한 위기다. 원자력안전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원전 대신 화석연료나 비효율적인 에너지(태양광, 풍력)에 과도한 자원을 투입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신경써야 할건 무시하고, 신경꺼도 되는 건 민감하고... 건강, 위험, 안전, 방사능, 환경, 위기,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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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은 왜 필요한가?

기후변화라는 현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마이클 셀렌버거: 진보와 혁신을 통해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에서 나는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가난한 이들이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어떻게 더 수준 높은 삶을 살 수 있을지를 설명했습니다. 바로 미국과 유럽이 해온 것처럼 공업화, 도시화, 홍수 방재, 현대화된 농업 등을 이행하면서 나무와 퇴비에서 수력발전과 화석 연료를 거쳐 원자력 발전으로 올라가는 에너지 사다리를 올라가는 것입니다. 나는 또한, 이러한 발전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를 계속 줄이고 식량 공급을 늘릴 수 있으며, 전 세계의 탄소 배출량 또한 감소세로 다시 바꿀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지구의 기온을 과거에 비해 3도 이상 높이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글릭: 근검과 절약을 통해